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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19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요약 토마스 홉스의 《리바이어던》 《리바이어던》의 표지에는 한 명의 거인이 있다. 그 거인의 몸을 자세히 보면 수많은 사람들로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거인은 왕관을 쓴 채 한 손에는 칼을, 다른 한 손에는 봉을 거머쥔 채 온 세상을 아우르며 서있다. 이것이 바로 홉스가 묘사한 위대한 리바이어던, 즉 '현세의 신'이다. 구약에서 바다 괴수로 등장하는 리바이어던은 인위적으로 창조된 거인 형태의 다수 연합체이다. 이 책의 중심 주제는 개인들이 왜 강력한 주권자에 의한 통치를 승인해야 하는지의 문제를 다룬다. 홉스에 따르면 평화는 모든 사람이 특정한 내용의 사회계약을 수용할 경우에만 비로소 달성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다. 물론 리바이어던의 전체 내용 중 절반 이상은 종교에 관한 논의로 이루어져 있지만 이 부분은 현재.. 2021. 4. 18.
존 스튜어트 밀의《공리주의》요약 존 스튜어트 밀의 《공리주의》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 공리주의는 이 한 문장으로 귀결된다. 존 스튜어트 밀은 공리주의 철학에 있어서 가장 저명한 학자이다. 그는 그의 저서 '공리주의'에서 그의 스승인 제레미 벤담이 주장한 양적 공리주의의 개념에 질적 개념을 도입하여 공리주의 사상을 보완하고 발전시킨다. 밀의 접근과 해석을 이해하기 위해서 우선 밀의 공리주의와 벤담의 공리주의의 공통점은 무엇인지 그리고 두 입장이 어떠한 점에서 세부적인 차이가 있는지 알아볼 필요가 있다. 벤담의 공리주의 벤담이 생각한 도덕적으로 옳은 행위란 모든 사람의 행복의 총합을 최대화하는 행위이다. 그가 생각한 행복이란 즐거운 마음의 상태, 즉 쾌락의 존재와 고통의 부재 상태이다. 이때 벤담에게 있어서는 그 쾌락이 어떠한 방식으로.. 2021. 4. 14.
플라톤의 《국가》요약 플라톤의 《국가》 플라톤의 철학은 스승인 소크라테스의 삶과 죽음으로부터 지대한 영향을 받아 형성되었다. 소크라테스는 생전에 그의 명의로 된 저술을 남기지 않았지만, 일생 동안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그들과 다양한 주제로 대화를 나누면서 그의 사상을 설파했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와 동시대인으로 태어나게 해준 신에게 최고의 영광과 찬미를 바칠 정도로 소크라테스의 가르침을 사랑했다. 그중 '국가'는 플라톤 철학을 집대성한 정치철학고전으로 현재에도 정치에 관심이 많은 현대인들이 깊은 깨우침을 얻기 위해 선택하는 고전이다. 동굴 속의 인간 한 인간이 동굴 안에 있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그 인간은 목숨이 다 할 때까지 동굴의 벽면을 볼 수밖에 없도록 줄로 묶여있다. 그리고 그 인간의 등 뒤에는 입구가 있고 그 입구.. 2021. 4. 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