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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다윈의《종의 기원》요약

by veritas79 2021. 4. 27.

 다윈의 《종의 기원》 요약


"이 세상에서 살아남은 생물은 가장 힘이 센 것도, 가장 지성이 높은 것도 아니다. 오직 변화에 가장 잘 적응하는 생물만이 살아남는다". 다윈은 의사집안에서 태어났다. 그래서 그의 가족들도 그가 당연히 의사의 길을 걸을 걷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는 의사가 될 것이라는 부모님의 기대를 저버리고 스스로 박물관에 드나들며 동물학, 지질학 등을 공부했다. 그후 우연한 기회에 해군측량선 비글호에 박물학자로 승선하게 된다. 그리고 바로 이 여행 중 경험한 갈라파고스 제도에서의 관찰기록이 다윈의 진화론의 기원이 된다.

 


종의 기원


다윈 이전에 사람들은 종의 기원을 어떻게 이해했는가? 그 당시의 시대적 상황에는 창조론이 지배적인 견해였다. 성경에 쓰여진 문구대로 사람은 신이 흙으로 빚어 만든 존재였으며, 동물과 식물은 하루 만에, 그리고 이 세상은 6일 만에 완성된 세계였다. 그러나 다윈은 기존의 전통적인 신학적 해석을 배격하고 종의 기원에 대해 '변이'와 '자연선택'이라는 개념을 통해 설명한다.


변이와 자연선택


이 책에는 다윈이 오랫동안 직접 기르고 관찰한 비둘기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그리고 이 장대한 이야기에 바로 다윈이 제시한 개념의 핵심이 담겨있다. 비둘기들에게는 변이가 일어나면서 제각기 다른 종으로 분화한다. 그리고 자연선택이란 어떤 종의 개체 간에 변이가 생겼을 경우, 그 생물이 살아가는 환경에 가장 적합한 '종'만이 살아남고 부적합한 '종'은 멸종한다는 것이다. 이때의 환경은 천적과 먹이 등을 포함한 모든 생존조건을 의미한다. 다윈은 자연이 일종의 선택자로서 기능하며 수많은 변이들을 만들어내고 그 과정에 생존을 극대화하려는 개체들의 생존전략이 결부되면서 자연스럽게 '진화'가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성선택과 과잉생산


다윈이 선택에 관해서 발견한 또 다른 한 가지는 바로 성선택이다. 예컨대, 수컷 공작은 크고 화려한 꼬리를 가지고 있지만 이 꼬리를 가지고 하늘을 날기에는 부적합하다. 즉, 수컷 공작의 꼬리는 생존에 불리하고 별다른 실용성을 갖지 못하지만 암컷 공작을 유혹하고 번식을 하기에는 유리하다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화려한 꼬리를 가진 수컷은 번식에 성공하지만, 초라한 꼬리를 가진 수컷은 번식에 실패하면서 점차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생물들은 일반적으로 환경이 허락하는 조건보다 더 많은 자손을 번식시키기 위해 과잉생산을 하는 경향이 있다. 이렇게 생물은 돌연변이를 만들어내며 그 특성이 자손에게 유전된다. 또한 생물은 생존 가능한 개체보다 더 많은 개체를 만들어낸다. 결국 환경에 잘 적응하는 생물들이 선택되어 후대에 자손을 남기고 적자생존의 원리에 따라 이러한 과정이 지속되며 생물체는 계속 진화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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