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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과 사회

전세 월세 차이 및 특징

by veritas79 2021. 5. 25.

전세

 

전세는 전세 보증금을 임대인에게 맡기고 건물을 사용하는 제도이다. 이때 전세 보증금은 한번에 납부한다. 다만 집값에 어느 정도 비례하는 금액이기 때문에 큰 금액이 들어간다. 기본적으로 적게는 수천에서 많게는 수십억 원에 달한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사회 초년생보다는 어느 정도 경제력이 뒷받침되는 사람들이 선택한다. 그리고 계약 기간이 만료되면 임차인은 맡겨놨던 전세 보증금 그대로 돌려 받는다. 그렇다면 임대인이 계약 시 받은 돈을 그대로 돌려 주기 때문에 별다른 이익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전세 보증금의 액수가 크고 계약기간이 만료되기 전까지 임대인은 자금을 운용해서 이익을 취득할 수 있기 때문에 임대인에게도 손해는 아니다. 그러나 반대로 임차인은 큰 돈을 일시에 지급해야 하기 때문에 목돈 활용에 지장이 생길 수 있다.

 

 

 

월세

 

월세도 부동산을 빌려 쓴다는 점에서 전세와 동일하지만 매달 돈을 지불한다는 점에서 구별된다. 물론 월세도 전세처럼 보증금을 지급해야 하지만 전세보다 그 액수가 훨씬 적다. 일반적으로 대학생이나 사회 초년생이 서울에서 원룸을 구하는 경우에 보증금은 100만 원에서 500만 원 정도로 책정된다. 그리고 보통 월세는 20만 원에서 50만 원 정도이다. 보유 자금이 적은 경우에는 임대인과의 협의를 통해 보증금의 액수를 낮추고 월세를 증액하는 것도 가능하고, 반대로 보유 자금이 충분할 때에는 협의를 통해 보증금의 액수를 높이고 월세를 감액하는 것도 가능하다. 원룸의 메카인 신림동을 기준으로 봤을 때, 보증금 300만 원에 월세 30만 원 정도면 한 사람이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면서 그럭저럭 살아갈 수 있고, 월세가 50만 원 정도면 나름대로 충분한 생활공간을 확보하고 편하게 살아갈 수 있다. 그리고 월세는 전세보다 단기임대로 계약을 체결하기 수월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러한 월세는 수천만 원에 달하는 전세보다는 훨씬 저렴하기 때문에 아직 모아놓은 돈이 없는 사람이 주로 선택하는 방식이다.

 

 

주의사항

 

현실적으로 임차인은 전월세의 계약방식을 정할 수 없다. 전세로 계약을 할지 아니면 월세로 계약을 할지는 전적으로 임대인의 의사에 달려 있다. 예컨대 임대인이 목돈이 필요하다면 전세로 매물을 내놓을 수 있고, 매달 일정한 수입을 얻고 싶다면 월세로 계약을 하는 것이다. 다만, 보증금으로 전세자금을 운용하는 것은 순전히 임대인의 몫이고 최근에는 금리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기 때문에 대부분 임대인은 전세보다 매달 일정한 수입이 발생하는 월세를 선호한다. 그래서 전세 매물은 월세 매물보다 더 구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집을 구할 때에는 전세와 월세의 차이 및 특징을 정확하게 비교하고 본인의 상황에 맞게 매물을 선택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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